18년 4월 9일 입사한 김준희 교사는 현재 6개월 차 신입교사다. 교실관리가 시작된 시점을 생각해보면 회원들과 마주한지 5개월여로 아직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는 시기의 교사이다. 착오의 크기는 점차 줄어들고 있고 그 속도는 관리자들의 예상보다 매우 빠르다. 영민함이나 개인적 능력의 영향만은 아니다.
김준희 교사는 자신만의 방법을 명확히 가지고 있는 듯하다.
‘모른다’를 접할 때, 김준희 교사의 태도는 기본을 확인하고 이해하려 한다는 것이다. 곁귀로 들은 부정확한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배운 ‘원칙’에 의존하며 그 원칙이 이해하기 힘들 경우 묻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해하기 쉬운 문구가 ‘기본에 충실하다’이다. 기본을 이해하지 않고 충실하려 드는 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응용력이 떨어지고 어느 순간 ‘왜’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할 경우 많은 부분이 부질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건 기본을 이해하려는 노력부터임을 김준희 교사는 정확히 알고 있다.
내방시간, 진도설정, 표준관리, 유선상담, 회비수납 등 하나하나에 대한 매뉴얼을 익힘에 집요한 질문이 동반되고, 그 대상자는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팀장, 지국장, 행정여직원이다.
지국교육 시간에 숙지한 진도설정, 표준관리, 교실업무현황 체크 등을 바로 교실관리에 접목시키며 유선상담의 경우 팀장에게 통화가 나은지 sns가 나은지, sns가 낫다면 어떤 문구가 나은지 점검 받고 그 노하우들을 잘 쌓아 활용한다. 내방에 대한 부분도 왜 다른 업체들 보다 많은 주 3회이며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있다. 신입교사들의 보편적인 모습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6개월간 그 태도를 유지하고 주변의 부정확한 정보에 휘둘리지 않기란 쉽지 않다. 김준희 교사는 그렇게 해내고 있다.
김준희 교사의 기본 지키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건 교사의 업무현황이다. 회원 한명 한명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날깃한 업무현황에 기록되어 있다.
회원을 만난 횟수, 상담내용, 진도변경 사유 등 학습지 교사의 기본 중의 기본인 회원에 대한 관심을 교사의 업무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입교사가 위촉될 경우 6개월 된 김준희 교사에게 교실관리,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위임해도 믿음직할 정도가 되어가고 있다. 좋은 교사, 좋은 관리자로 성장할 것이 의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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