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점은 올해 5월 1일로 개점 15주년을 맞았다. 개점이래 2번의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이경미, 이석린 두 분의 선임교사가 있어서 힘든 파고를 잘 넘길 수 있었다.
이경미 선생님은 2017년 우수교사로 중국 서안 해외워크숍에 다녀왔고, 이석린 선생님은 올해 우수교사로 선정돼 4월에 제주도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석린 선생님을 처음 만난 날은 비가 엄청 쏟아지던 2012년 장마 때였다. 남편 사업 때문에 동남아에서 오랫동안 사셔서 그런지 얼굴도 새까맣고 너무 말라 보여 인상이 별로였다.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강한 눈빛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입사를 허락하고 말았다. 비 오고 바람 부는 난리 통 속에서 신입교육과 교실동행을 마치고 8월에 첫 교실을 받았다.
2012년 8월 52구좌로 시작해 3년 만에 자력으로 150구좌까지 올라섰다. 여기엔 비결이 있다. 첫째,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강해 교재분석과 교사용 지침서를 항상 챙겨본다. 둘째, 학모와 유선통화를 정말 자주한다. 교실현장에서 바쁜 스케줄 때문에 상담을 못하면 집이나 지점 사무실에서 학모들과 스스럼없이
통화를 한다.
셋째, 학습자 수준에 맞는 1:1 맞춤수업과 동기부여다. 학모와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한자급수인증시험은 거의 100% 합격률을
자랑한다. 또한 한 번 입회하면 장기회원으로 롱런하고 다과목 입회로 이어진다.
사업장 방문 일이면 늘 9시까지 나와서 전일 업무 마무리부터 금일 업무를 모두 끝낸다. 정말 나무랄 데 없는 FM 선생님이다. 그래서 신입교사가 들어오면 교사들의 표본으로 이석린 선생님을 이야기한다.
이런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생님에게도 고비는 있었다.
2015년에 갱년기가 찾아오면서 체력적,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셔서 계약해지를 원했다.
선생님을 이대로 놓칠 수 없어서 우선 비번 일을 2일 만들어 주고 달래고 달래며 교실 로테이션을 해주었다. 그렇게 2년 간의 슬럼프를 힘들게 극복한 결과 지금의 선생님이 있게 되었다. 만약 그때 구인광고를 냈을 때 교사라도 덜컥 들어왔으면 어쩔 뻔 했을까....하늘이 도왔는지 교사가 안 들어온 게 천만다행이었다.
이석린 선생님은 지점장인 나도 닮고 싶은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후배 교사들도 이석린 선생님을 잘 따르며 배우려고 노력한다. 이석린 선생님 또한 후배 교사들의 가정일이든 교실에 관련된 일이든 웃고 울며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지점장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을 잘 메꿔주고 채워주는 고맙고 든든한 기둥같은 선생님이다.
이 자리를 빌어 이석린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점 교사들의 건강을 빌어본다.
사랑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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