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5시 20분, 어김없이 우리 집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딩동댕~딩동댕~”
초인종 소리와 함께 입가에 웃음 가득 머금은 작은 공주님은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숨을 곳을 찾아 분주하다. 현관문이 열리고 거실 문이 열리는 순간 “왁”하며 키다리 한자 선생님을 놀라게 하고 즐거워한다.
키다리 한자 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하고 기다리는 7살 공주님이다. 언제부턴가 작은 아이는 “몇 밤 자면 한자 선생님 오셔?”를 입에 달고 살고 있다. 세상에서 한자 선생님을 최고로 아는 아이! 왜 일까? 그건 아마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진심과 사랑으로 대해 주시기 때문일 것이다.
금요일 저녁 식사 전 우리 집은 다정한 키다리 선생님과 두 공주님의 조잘조잘 이야기꽃과 함께 행복한 공부시간이 열린다. 두 공주의 행복한 모습에 엄마도 행복한 시간의 문이 열린다.
바우처 인연이 방문 수업으로
키다리 선생님과의 수업이 4년차에 접어들었다. 큰아이 7살 때부터 시작했지만 첫 만남은 4살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창 바우처 사업이 실행될 때 큰아이가 체험학습으로 한번 뵌 적이 있는데 이젠 매주 금요일마다 뵙게 되니 아이도 엄마도 좋기만 하다.
첫 만남에 나는 속으로 감탄을 했다
“와우~멋지다”가 그냥 머릿속에서 뱅뱅 돌았다. 키가 길쭉하니 포스가 남다르게 다가왔었다. 그땐 책 읽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 한자를 중요시 하지 않아 선생님과의 수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왜 그때 수업을 하지 않았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만날 사람은 또 어떻게든 만나는 것 같다. 큰아이가 7세가 되더니 “엄마 저 한자 공부하고 싶어요.”라며 먼저 얘기를 했다. 아이가 먼저 한자 공부를 하겠다고 말을 해 주니 엄마로썬 너무나 기뻤다. 바로 예전에 받아두었던 연락처로 전화해서 방문 약속을 잡았다. 이렇게 우리 멋진 키다리 선생님과의 수업이 시작되었다.
한자는 물론 국어, 수학도 장원!
[장원한자]와 함께 [아이별 교과수학]과 [국어랑독서랑]도 시작했다. 주위 엄마들이 가끔 나에게 묻는다. “학습지 어떤 걸로 하세요?” 그럼 나는 스스럼없이 얘 기를 한다. “장원으로 합니다.” 라고. 그러면 엄마들은 한자는 몰라도 왜 수학과 국어도 굳이 장원 것을 하냐고 의아해하며 묻는다. 그럴 때면 나는 자신 있게 말한다. ‘아주 괜찮고 좋아요.’ 아이가 좋아하고 선생님에 대한 엄마의 믿음만 있다면 아이는 알아서 공부와 친구가 되어가는 것 같다. 한자 공부를 너무 좋아하는 두 아이들 덕분에 요즘은 엄마도 덩달아 공부를 한다.
한자를 공부하니 한글 습득이 저절로
처음 시작은 스티커 붙이기로 시작해서 한자와 친해지기를 한다. 학습지에도 붙이고 포스터에도 붙이고~ 아직 팔 힘이 없어서 연필로 쓰기가 어려운 아이도 스티커와 함께하니 너무 재미있게 한자와 친해졌다. 키다리 한자 선생님을 좋아하는 7살 작은 아이는 이제 1년 반이지만 자기가 해야 할 공부를 알아서 척척 할 줄 아는 아이다. 키다리 장원 선생님은 한자만 가르치시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 한글도 숫자도 한 두 개씩 가르쳐 주셨다. 그 덕분인지 아인 한글 공부를 잡고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한 글자 한 글자 알기 시작하였다.
4년차에 들어선 10살 큰아이는 일기에 사자소학을 적용할 줄 안다. 얼마 전 학교에서 친구 관련 일기쓰기가 있었다. 그 일기의 마지막에 쓴 딸아이의 글에 감동을 받기까지 했다. ‘친구가 자기를 즐겁게 해 준 일’을 주제로 쓰는 일기였다. 일기의 마지막 문구에 ‘인지재세(人之在世)에 불가무우(不可無友)니라’라고 적고, ‘사람이 세상에 있을 때 친구가 없을 수 없다.’ 라는 뜻을 적었다. 그리고 ‘정말 친구는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 인 것 같다.’라는 생각을 글로 적었다. 일주일에 길면 15분에서 20분 짧다면 짧은 9분에서 10분의 만남이지만 어느새 아이의 머릿속에는 한자 하나하나의 의미들이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낯선 수학 용어도 장원을 만나면 쉬워진다
정말 난 요즘 수학에 나오는 단어들이 너무 생소하게만 느껴진다. 더하기 빼기만 알던 나에겐 받아올림, 받아내림, 어림하기 같은 단어들이 너무나 낯설다. 서술형으로 과정과 해설을 적어야만 정답이라고 말을 하니... 이것이 정말 초등학생의 수학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미처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 없는 것들을 학습지를 통해서 차근차근 조목조목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아이는 어려운 수학도 쉽게 잘 풀어 나간다. 초등3학년까지는 연산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고 누누이 들었는데 장원 학습지엔 학과 내용 뿐만 아니라 꼭 연산풀이 문제가 담겨있다. 그냥 놓치기 쉬운 연산을 매주 풀 수 있어 너무나 좋다.
한자만큼이나 추천하고 싶은 [국어랑 독서랑]
[국어랑 독서랑]은 학과 학습지는 아니지만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이다. 정말 아이들이 국어공부를 하면서 알아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다. 문법부터 어휘와 독해전략까지...일석삼조의 학습지!
일주일에 학습지와 함께 읽는 책도 한권씩 온다. 덕분에 독서도 하고 독해도 하고... 너무 좋다. 국어 학습지 덕분에 온점과 반점도 알게 된 엄마이다.
아이교육 때문에 걱정이 많을 때 나는 정말 멋진 선생님을 만난 것 같다. 학원을 보내는 것 보다 홈스쿨을 지향했던 나에게 장원의 학습지를 만난 것은 너무나 잘 한 것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특히 키다리 선생님을 만나서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장원 선생님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이사도 포기했다. 다른 곳으로 가서 지금처럼 이렇게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지금 멋진 키다리 선생님과 함께 하고 있다.
키다리 김은영 한자선생님~. 우리는 김은영 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뵙지 못 하면 아쉬움이 생기니... 선생님, 항상 고마워요. 아이들을 다 키운 선배 맘으로 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인연이 되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들이 잘 커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해 주세요. 항상 돌아가실 때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부모님께 효도 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언제나 들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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