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5세에, 결혼 23년 만에 얻은 첫 아이가 바로 우리 아들 심형주입니다. 유아 교육을 전공하여 육아에 자신이 있다 생각해왔는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수없이 많은 난관들과 부딪히는 과정이더군요. 가장 신경이 쓰이는 건 역시 ‘교육’ 이었습니다. 어떻게 아이를 잘 키워야 할지, 아이에게 어떻게 공부의 즐거움, 성취의 즐거움을 알려줄지에 대해 참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4세부터 한자에 관심을 보인 아이
4세부터 형주는 한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땐 집에서 수제로 플래시카드를 만들어 함께 놀이를 하였는데,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플래시카드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좀 더 체계적인 공부와 자격증 시험을 위해 6세경 학습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학습지를 시작할 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엄마와 놀이를 하면서 시작한 한자가 공부라고 느껴지기 시작하면 아이가 흥미를 잃진 않을까?’, ‘선생님께서 많은 아이들 중에서 형주에게 얼마나 신경을 써 주실까?’ 이런 걱정들이 있었지만 아이에게 꾸준한 자극을 제공하자란 생각으로 학습지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학습지를 할까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주변에 많은 엄마들이 칭찬하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개해 준 학습지가 [장원한자]입니다. 선생님께서 학습지로 때론 익살스럽게, 때론 다정하게 얼마나 즐겁게 수업을 해주시던지 어린 형주가 전혀 지루해하지 않고 오히려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습지를 한참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렇게 아이의 첫 자격증 공부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한자시험으로 생애 처음 합격의 기쁨을 경험하다
6세 여름, 드디어 형주가 첫 한자시험 7급을 보았습니다. 교실에 입실한 아이들 중에 제일 작은 아이가 책상에 앉아서 시험지를 풀고 있는 모습을 볼 때의 떨림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형주는 생애 첫 시험을 당당하게 합격을 하고 저와 제 남편은 그 자격 증서를 몇 날 며칠 들여다보았답니다.
선생님들의 칭찬으로 우리 형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꾸준한 지도로 인하여 6급 시험을 보아 최우수상, 준5급, 5급, 준4급, 4급을 전부 우수상으로 당당히 합격하여 친구들의 자랑거리이자 제 자존심이 되었습니다.
다른 학습을 하기 위해 한자를 3개월간 쉬었지만, 곧 다시 [장원한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난 선생님이 지금의 장미경 선생님이십니다. 학습지 선생님께선 자주 바뀐다는 편견이 무색하게 2년이 넘게 형주를 지도하고 계십니다. 장미경 선생님은 때론 카리스마로 때론 엄마처럼 따뜻한 모습으로 일관된 교육을 하십니다. 우리 형주가 나태한 모습을 보일 때면 따끔하게 혼내시기도 하고, 한자 급수에 합격하였을 땐 ‘저에게 가산점이 생긴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신 선생님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 덕에 저는 전적으로 선생님을 믿고 맡기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을 만난 후 공부를 해서 그렇게 어렵다는 3급을 13살에 우수상으로 합격하였답니다.
한자 실력 향상에 끈기와 성취감은 덤
때론 몇몇 엄마들에게서 ‘한자 아무 소용없다.’ 이런 소리들이 들려올 때면 ‘내가 나이가 많아 교육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나? 내가 잘못된 길로 아이를 인도하나?’ 란 생각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들의 말에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 보다는 제가 선택한 교육관은 ‘꾸준함’이었습니다.
8년간 꾸준히 한 [장원한자]를 통해 지금은 또래에서 가장 한자를 잘하는 형주가 되어 주위 엄마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뭘 시켰는데 그렇게 잘하냐고요. 그러나 형주가 [장원한자]를 통해 얻은 것은 한자실력만이 아닙니다. 형주는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끈기를 배웠고, 힘든 여정 뒤엔 달콤한 성취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한자로 인해 시작된 자신감은 다른 학습에까지 연결되어 현재는 영재반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학업성취도가 좋습니다. ‘한자를 그 정도 하면 이제 영어 과외를 시켜라.’, ‘논술을 시켜라.’ 옆에서 여러 말들을 하지만 저는 [장원한자]를 끝까지 해서 우리 형주가 한자를 ‘정복’하게 하고 싶네요.
어느새 60이 가까워진 제가 이런 글을 쓸 일이 얼마나 될까요? 이렇게 두서없고 서툰 글을 쓰기로 용기를 낸 이유는 2급ㆍ1급이 어려워도 포기 않고 도전해보기로 엄마하고 약속한 우리 대견한 형주에게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고 믿고 있는지 격려해 주고자 함입니다. 6세에 시작해서 8년 동안 3개월 쉬고 꾸준하게 공부해준 아들도 고맙고 또 힘들어 할 때 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신 장원 한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금 우리 형주를 맡고 계신 장미경 선생님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우리 형주 지금처럼 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이끌어 주세요.
[ Newsletter_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