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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예기치 않은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연일 발생하여 봄나들이는커녕 출퇴근도 힘들게 하고 있다. 올해 미세먼지는 5월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으로 건강한 봄을 보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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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세먼지가 뭐예요? |
| 일반적으로 먼지란 공기 중에 입자를 말한다. 미세먼지는 일반적인 먼지들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서 호흡기를 통해 폐, 기관지 등에 침투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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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는 얼마나 작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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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직경)에 따라 PM10과 PM2.5로 구분한다. PM10은 직경이 1000분의 10mm보다 작은 먼지이고, PM2.5는 1000분의 2.5mm보다 작은 먼지로 사람의 머리카락 직경(약 60㎛)의 1/20~1/30 정도로 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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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는 왜 생길까? |
| 중국에서 오는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가동 같은 인간 활동으로 생겨난다. 보일러나 발전시설 등 연료의 연소,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 현장이나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노천 소각 등이 미세먼지가 생기는 대표적인 인위적 발생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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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미세먼지는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나요? |
미세먼지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신체 부위는 바로 눈이다. 특히 눈의 결막이 상처를 입으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아토피 결막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주로 가려움이나 충혈 증상을 보이지만, 심할 경우엔 눈부심이나 시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먼지 입자가 작을수록 기관지에 걸러지지 않은 채 폐까지 들어갈 수 있다.
기관지가 예민한 성장기 아이들은 등하교나 야외 활동을 할 때 기침을 많이 하게 되고, 알레르기, 비염, 호흡기 질환, 피부염 등 각종 질병이 유발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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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미세먼지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 불필요한 외출은 줄이세요. |
|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일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콘텍트렌즈 대신 안경을 쓴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안경을 착용하면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차량을 이용할 때에는 외부 먼지가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 환기 시스템 가동을 중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활동량이 커지면 호흡률이 증가하여 미세먼지 흡입이 증가하므로 외출 시에는 활동량을 가급적 최소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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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세요. |
| 한국환경공단의 ‘airkorea’ 홈페이지( www.airkorea.or.kr)에 들어가면 미세먼지, 오존 등의 실시간 대기정보는 물론 기온, 강수 등의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을 계획하거나 집안 환기를 시키고 싶다면 미세먼지 농도부터 먼저 체크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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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실시간 미세먼지와 대기정보를 볼 수 있는 다양한 휴대폰 어플도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미세미세’, ‘창문닫아요’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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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
| ‘마스크는 다 똑같겠지?’, ‘기왕 쓸 거 예쁜 거 써야지!’ 이런 생각으로 아무 마스크나 덥썩 집으면 안 된다.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마스크는 따로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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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마스크 고르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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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용’으로! |
| 마스크는 방한용, 의료용, 보건용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중 미세먼지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마스크는 ‘보건용’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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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 란?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55개사 287제품(’17.3.12.기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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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 마크를 확인하세요! |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에는 ‘황사방지’, ‘미세먼지 방지’ 등의 문구와 함께 KF 마크가 있다.
KF는 ‘Korean Filter’ 의 약자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는 뜻으로, 보통 KF80, KF94, KF99 세 가지가 판매되고 있다. ‘KF80’ 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 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ㆍ미세먼지 발생 수준, 사람별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호흡기, 심혈관질환, 천식환자는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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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쓰고 효과 보자!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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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사용하지 않기 |
|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일회용이라서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미세먼지와 세균에 오염된다. ‘세탁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세탁할 경우 모양이 변형돼 차단 기능이 떨어지게 되니 일회용으로만 사용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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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에 밀착하기 |
|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할 때 화장이 망가질까봐, 호흡이 답답하다는 등의 이유로 마스크와 피부 사이에 휴지를 덧대거나 마스크를 헐겁게 착용하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마스크 틈으로 미세먼지가 침투해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얼굴에 밀착시켜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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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씻기 |
|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을 땐 노출된 손에 붙어있는 미세먼지가 마스크에 옮겨갈 수 있으므로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자꾸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은 자주 씻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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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출 후 깨끗이 씻으세요. |
| 외출 후에는 눈과 콧속, 입안까지 청결히 씻어야 한다. 코는 물로, 눈은 식염수나 인공누액으로, 입안은 양치나 가글로 충분히 헹구어 미세먼지가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 외투의 경우 충분히 털고 먼지 제거 테이프를 사용하여 붙어있는 먼지를 떼어내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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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과 물을 충분히 드세요. |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는 배와 도라지가 있다. 의외로 고등어, 꽁치, 참치 같은 등 푸른 생선도 중금속 배출과 호흡기 질환에 좋은데, 아연과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미나리는 각종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중금속을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는 가장 기본인 물!
기관지가 건조하면 각종 세균이 붙어 기침이나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그러므로 하루 1.5L 정도의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기관지를 촉촉히 하고, 미세먼지를 배출시켜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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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공기오염을 관리하세요. |
| 가정에서 요리할 때에는 초미세먼지가 급증하므로 환풍기를 작동하고, 청소기 대신에 물걸레를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흡연이나 간접흡연도 피하도록 한다. |
| *자료와 사진 출처: 질병관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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