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번역기술 덕분에 머지않아 우리는 더 이상 언어의 장벽을 느끼지 않고 외국인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결국 외국어를 평가하는 시험은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을까? 대답은 'NO' 다.
아무리 기계가 똑똑해져도 최종 선택은 사람의 몫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 동시통역이 일상적으로 가능해진다 하더라도 사람 대 사람으로 이뤄지는 직관적인 소통과 교감은 얻을 수 없다.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번역 논쟁이 있었다. 소설의 첫 문장 “오늘 엄마가 죽었다(Aujourd’hui, maman est morte)”는 전 세계에서 번역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문장을 “오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로 번역하면 작품 전체의 정서는 완전히 달라진다. 어머니를 부르는 호칭 자체가 독자에게 뫼르소의 성격에 선입견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계번역이 개선된다고 해도 결국 엄마냐 어머니냐의 선택은 인간에게 달린 문제다.
이렇듯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단어나 어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등을 통합적으로 이해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글로벌 시대에 다른 문화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커다란 힘이 된다.
그렇다면 포기할 수 없는 외국어 공부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피할 수 없다면 재미있게라도
최근 12세 이전의 뇌는 모국어와 외국어를 같은 영역을 통해 학습하지만 12세 이후에 새로운 언어를 학습할 때는 모국어를 배울 때 관여하는 뇌 영역과는 다른 곳에서 관여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따라서 12세 이후에 외국어를 학습하면 모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어려워 다른 학습 방법이 요구된다. 바로 인위적으로 장기기억의 형성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장기기억의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듣기ㆍ말하기의 끝없는 반복과 해당 외국어가 사용되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언어가 실제 사용되는 상황을 설정하거나, 문장을 한 단위로 기억하고 그 문장을 수십 번, 수백 번을 반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노출을 위해서는 손쉽게 들을 수 있는 교구를 활용할 것
장기기억의 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으로는 ‘섀도잉(shadowing)’ 을 꼽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외국어를 공부할 때 그저 말할 줄만 알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듣기 실력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내가 한 말에 상대가 대답하거나 질문했을 때 알아듣지 못한다면 헛수고가 아닌가?
따라서 섀도잉을 통해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을 듣고 소리 내어 따라 말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문장이 암기된다. 그렇다면 섀도잉을 위한 교구는 어떤 것이 좋을까?
섀도잉을 위한 교구는 언제든지 듣고 싶을 때마다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좋다. 테이프, CD, MP3등은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책의 내용이 순차적으로 녹음되어 있어 찾고자 하는 부분을 찾는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여 개발된 것이 바로 ‘세이펜’이다.
혼자 공부할 때 알 수 없었던 취약점까지 파악할 수 있는 ‘세이펜’
‘세이펜’ 은 책에 있는 문장에 기기를 대면 바로 소리로 재생시켜주는 전자펜으로. 녹음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어 자신의 음성을 들으며 평소 혼자 공부할 때 알 수 없었던 본인의 취약점까지 파악할 수 있다.
장원교육에서는 세이펜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교재가 개발되어 있다. 바로 ‘장원 세이펜 영어/일본어/중국어’ 가 그것.
장원교육의 외국어 학습교재는 무조건 암기하는 공부 방식을 벗어나 세이펜을 이용하여 문장 자체를 원어민 발음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문장의 전체 구조를 확인하면서 단어치환연습 등을 통해 문형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강점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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