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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습

초등학생 여름방학 수학공부,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야 할 때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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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여름방학 수학공부,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야 할 때

이맘때가 되면 학부모들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 창의ㆍ융합교육, 인공지능 시대 도래라는 말과 함께 수학적 사고를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 라는 생각과 함께 다음 학기를 대비한 선행학습도 무시할 수 없어 생각이 많아진다.
잘 알고 있겠지만, 아이의 능력에 맞지 않는 선행은 역효과만 불러오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계통성이 뚜렷해 전 단계 학습이 완전학습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행학습을 하게 되면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자)가 될 가능성만 키우게 될 뿐이다. 그래서 초등학생 시기에는 다른 무엇보다 기초를 탄탄하게 세우는 걸 목표로 공부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렇다면, 기초를 탄탄하게 해주는 여름방학 수학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놓쳤던 1학기 수학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함으로써 2학기 수학 학습에 자신감을 심어준다.
1학기 동안 놓쳤던 개념을 확실히 하지 않고 2학기 수학을 시작하게 되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학기 중에는 진도를 빨리 나가기 때문에 미처 이해하지 못한 개념이 있을 것이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파트를 집중 공략해서 철저히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방학 중에 개념을 탄탄히 잡아주면 다음 학기 학습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오답노트를 활용한 완전학습으로 중, 고등 수학을 대비한다.
수학은 정답만이 중요하지 않다. 수학은 모르는 것을, 틀리는 것을 완전하게 내 것으로 다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을 오답노트에 다시 정정하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의 실수도 줄이고 틀린 원인을 찾는 습관을 통해 초등수학에 대한 완전학습으로 중등 이상의 수학을 잘 할 수 있게 기초를 다져주는 역할을 한다.
 
다음 학기 수학을 잘하기 위해 배운 연산을 완벽히 다진다.
연산을 잘한다고 수학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수학을 잘 하기 위한 기본이 연산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수학적 사고뿐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시험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학은 더더욱 연산의 속도와 정확성이 중요하다. 초등학교의 기초 연산만 튼튼하게 다져 놓으면 중학 수학은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그러려면 매 학기에 나오는 연산을 시간이 많은 방학 때 완벽하게 다져 놓는 것이 좋다.
 
 
학기 중과 달리 혼자 학습조절이 가능하도록 공부 습관을 기른다.
학기 중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던 학교생활이 아무래도 방학이 되면 흐트러지기 십상이 다. 따라서 가능하면 평소의 생활 습관과 패턴을 유지하는 게 좋다. 방학 때는 학기 중과 달리 바람직한 공부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규칙적인 학습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너무 많은 목표를 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의욕을 갖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과욕을 부리다보면 쉽게 지치게 마련이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일수록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 이런 아이들은 쉬운 문제부터 조금씩 풀도록 해서 한 권을 모두 끝냈다는 성취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여름방학은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교재를 선택하여 기초를 확실히 다지는 것은 물론 성취감까지 맛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학습 계획을 세워보자.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분위기 조성,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를 최소화한다.
공부를 할 때는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한다. TV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공부하다 보면 학업에 집중하기 힘들다. 공부를 오래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라도 정신 차려서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다.

▶ 부모가 좋은 롤 모델이 되어주자.
평소에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거나 만약에 부모가 직장이나 야간으로 다니는 대학원 등에서 숙제를 집으로 가져와서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면 이보다 좋은 ‘산교육’은 없다. 그런데 부모는 드라마를 보면서 자녀보고 공부를 강요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 공부는 책상에서 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갖게 하자.
만약에 식당 테이블에서 공부를 하고 반대로 책상에서 식사를 한다면 정신을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책상은 공부를 위한 장소이다.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정하는 것이 낫다. 사소한 것 같지만 물건도 항상 제자리에 놔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각도기와 콤파스 등은 수학과목 바인더에 넣어 놓는 것과 같이 정리만 잘 해도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공간정리를 잘하는 이 자그마한 습관이 공부 스케줄 정리도 잘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정한 시간에 공부를 잘 했으면 칭찬을 해준다.
칭찬은 어른이나 어린 아이나 마찬가지로 듣고 싶어 한다. 자녀들이 공부를 정한 시간에 계획했던 것을 잘 마쳤으면 칭찬을 해준다. 어린이들은 신바람이 나고 성취감도 맛보게 되어 지속적인 공부를 하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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